칼럼/NPL 비지니스의 5가지 구성(5편)

NPL 매입에 관한 정보취득 방법 (Intelligence Collection)

박종인입니다 2020. 5. 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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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시장분석, 부실채권매입처, 매입방법, 리서치방법, 매각사(은행)선정방법 등

 

주관사로는 PWC(삼일), KPMG(삼정), DELOITTE, E&Y, DW, 예일

 

국제입찰방식

고정이하의 여신을 정리 - 주관사를 선정 - Pool 구성 - 초대장(IL) 발송 - 입찰정보자료 발송 - 입찰 - 낙찰 - 채권양수도계약 - AM에 할당 - AMP 산정 - 매각 및 배당 - 종결 이라는 프로세스를 가진다. 

 

그 외

 

1) 입찰시장에 직접 참여

2) 유동화회사에서 매입

3)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에서 매입

 

분기별로 입찰에 참여하는 투자사들은 낙찰받은 채권Pool을 관리사에게 전달하고 일정 기간 후 채권 각각의 수익 목표가를 산정한다. 일반 투자자가 NPL은 이들 관리사 담당 매니저들에게 연락을 해서 채권의 정보 등을 확인하고 매입에 나선다. 물론 경매정보지(지지옥션, 굿옥션, 스피드옥션)를 통해 예정물건을 먼저 확인하고 유동화된 채권의 출처를 확인하여 유동화담당자에게 연락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기존의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면 담당 AM들로부터 일정 부분의 채권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국의 신협, 수산업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에는 2가지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은행의 채권담당자가 먼저 연락이 와서 채권정보와 매입의사를 물어보는 경우와 채권추심대부업체가 이 곳에 연락을 하여 담당은행의 채권매각 여부를 물어보는 형태이다. 

 

NPL매입이 처음이신 분들이라면, 

유동화회사으로 넘어간 채권을 확인하시려면 우선 경매정보지를 활용하셔서 진행건을 기준으로 채권자(관리사)와 채권에 대한 정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분기별로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매입해 가는 투자사는 거의 정해져 있다. 정보지를 통해 채권에 관하여 정리하고 선별하였다면 그 중 하나의 채권을 선택하여 현재 채권을 관리하는 기관을 찾아야 한다. 기관과 담당자의 연락처를 확인하였다면 우선 전화하여 20**타경12345 사건에 관심이 있어 전화드렸다고 이야기하고 앞면을 터야한다. 이후 관련사건을 가지고 담당자를 찾아가서 전화로 나눌 수 없었던 가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담당자들은 우리같은 사람들을 매일 만나고 협상을 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우리가 무슨 얘기를 하려 온지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 채권을 매입하고 싶다면 채권에 관해 철저히 분석하고 우리가 제시하는 가격에 정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AM들이 원하는 가격을 알 수 있다. 그 가격에 우리의 수익을 실현시킬 수 있다면 다음 미팅을 준비하면 되지만 녹녹치 않은 가격일 것이다. 이런한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AM들과 신뢰의 관계를 수립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이 정도되면 이번에 낙찰 받아온 물건의 정보를 보다 손 쉽게 얻을 수 있다. 채권매입은 돈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영업력이 필요하다. 매우 중요한 포인트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그외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등은 정보지를 통해 채권자와 채권을 확인, 분석한 후 전화를 거는 것이다. 먼저 본인의 소개를 한다음 20**타경12346 사건의 근저당부채권을 매각할 의사가 있느냐라고 물어본다. 통상 과반수 이상의 조합과 금고에서는 가격만 적당하면 매각 가능하다고 이약기 한다. 유동화회사에서 관리하는 채권과 다르게 이곳들의 채권은 할인폭이 그리 크지 않다. 원금이하로 매각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하고 또 그 승인에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기에 그렇다. 기본적으로 유동화회사는 채권을 거래하여 수익을 창출하여야 하는 곳이라면 조합과 금고는 부실을 관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합과 금고에서도 다급한 경우가 있다. 결산기라던지 실적이 반영되어야 하는 시점에는 손실을 감안하고도 매각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이곳 역시 상대의 입장을 잘 헤아릴 줄 아는 배려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간이 투자되어야 한다. 

 

보통은 이렇게 6개월 정도의 활동을 하고 나면 3~4군데 이상의 거래처가 생긴다.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의 NPL사 업자들의 관행이다. 기존에 은행권에서 일을 하였다거나 유동화회사의 인맥을 가지고 있었다면 좀 더 빠르게 진입할 수 있겠지만 보통의 영업력을 기준으로 최소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라 생각된다.   

 

NPL을 매입해야 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매각사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과 신뢰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그리고 거래의 성사도이다. 

 

좋은 채권은 쌀 수가 없다. 할인률이 높은 채권은 회수가 그 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연체이자율이 3% 이하인 현 시장 상황에서 단순하게 NPL을 매입하여 배당을 받겠다는 순진한 생각을 한다면 NPL사업에서 실패할 수 없다. 

운용능력이 실력이며 돈이다. 

남들보다 채권에 대한 정보를 바르게 얻으려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어야 하며, 이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운영능력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다.